12시부터~9시까지 순삭의 시간들
12시에 만나 근교로 나가 점심부터 먹고
신상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려 했는데
동행하는 동생이 라이브 공연 보고 싶다길래
장소를 변경하여 소리소부터 틀러
라이브 공연을 즐겁게 동참하며 감상하고
물멍 카페에서 물보며 앉아있고싶다해
저수지가 눈앞에 펼쳐져 물멍하기 딱 좋은
포천의 '카페 퍼르'를 다시 가기 전
쌈밥집에서 물멍하다 졸릴 정도로
쭈꾸미제육을 각종 쌈채소에 싸서 배부르게 먹고
퍼르에서 커피를 마시며 세 시간 물멍~~
간간히 이야기도 나누고
물을 바라보며 추억 속에도 잠기고
아무 생각없이 하염 없는 물멍도 하다보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 가기에 서울로 출발
불빛 아래 흙길을 밟으며 산책도 썩 괜찮아미사리 뚝방길 만보 걷기 산책 급 추가추석 연휴 특별히 스트레스는 없었지만좋은 노래 들으며 귀를 맑게 해주고채소를 먹으며 명절 기름기 젝거해 주고물멍하며 눈도 시야도 밝게 하고이야기 나누며 마음도 예쁘게 셋팅하며아홉 시간의 순삭의 시간들은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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