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번도, 도로명도 아닌데
'88당'은 무슨 의미의 상호명일까~~
입구에 들어서면 넓고 쾌적하고
빵내음으로 눈을 벌름거리게 하지만
그보다도 명품가방 및 소품들이 눈을 끌어당긴다.
백화점 명품관 못지않은 가격대라 눈요기만 ㅎㅎ
눈사람을 보니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새해가 머지 않았구나 하는 급 현타로 우울
절대 사양해도 어김 없이 더해지는 나이 숫자ㅠㅠ
갤러리 카페라서 1~4층 실내 곳곳과
오르내리는 계단까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책 소개도 군데군데~~
통유리로 되어 있어 창가 자리에 앉으면
바깥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와 답답함은 저 멀리~~
이 곳에서 촬영한 프로그램들~~
쪼기 한 컷은 무슨 프로그램??ㅋㅋ
실내가 워낙 넓고 좌석 배치가 띄엄띄엄
대여섯개의 테이블에 손님들이 있음에도
이야기를 나눠도 사생활 보호가 절로 되고
조용해서 작은 소리로도 대화가 가능한
몇 안되는 카페 중에 하나
왠지 모르게 대접 받는 느낌이랄까
손님을 존중하는 느낌이랄까
실내 곳곳에 크리스마스 느낌을 살려 놓아
절로 마음이 따뜻해졌다
살아갈 날 들 중에 가장 젊은 날
인증샷은 기본으로 꼭 남겨야지 ㅎㅎ
목주름이 장난이 아닌데
흐릿하게 촬영하니 딱이네
주름도 잡아주고 체형도 잡아주고 ㅋㅋ
갓지은 하얀 냄비밥과 누룬밥이 땡길 때
가끔씩 찾곤 하는 '대교집'
반찬도 사장님이 직접 다 만드시고
특히 일년 내내 시그니처 메뉴인 고추조림은
15년 가까이 먹어봐도 그 맛이 한결 같고
함께 가는 지인들도 다 감탄하며 두세접시는 기본
토종닭으로 푹 끓여서 쫄깃쫄깃한 닭볶음탕
닭백숙, 매운탕도 다 맛있었지만
닭볶음탕을 좋아해서 대교집에 가면 자주 먹게된다
뚜껑을 열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쌀밥을 보는 순간
인증샷으로 남긴다는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바글바글 끓는 누룬밥은 더 환상이제 쩝~~
'88당'에서 달달함과 향기로움으로 기분 업
'대교집'에서 냄비밥과 닭볶음탕으로 입맛 업
입맛이 없다는 게 뭔지 아직은 모르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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