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열무 두단, 얼갈이배추 한 단이 환상조합이라해서
환상의 조합으로 짜지 않게 두 시간 절여서
20분 정도 소쿠리에 물기를 빼니 절임도 딱~~
김치는 절임이 절반의 성공인지라 일단 절반은 성공이고
부재료로 열무보다 비싼 쪽파 한 단에 양파 중간크기 두 개를 채 썰고
열무에 비빌 양념은 고춧가루를 미리 불려놓아아
텁텁하지도 않고 과다하게 고춧가루를 넣지 않아도 되기에
김치 담기 30분 전 쯤 양념을 만들어 놓았더니 색깔이 완전 이쁘넹.
양념으로는 사과 한개, 양파 한 개, 새우젓 두숟가락 믹서기에 갈아
설탕, 멸치액젓, 생강가루, 찹쌀풀, 식힌육수에 넣고
고춧가루 세 컵, 대파 세뿌리 다진 거를 섞어 잘 비빈다.
이건 우리집
이건 동생집
요건 울딸집
김치 받고 좋아할 올케와 딸아이 모습떠올리니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뿌듯~~
동생네는 올케가 승진 준비로 방학인데도 바쁘기에
오징어국, 배춧국, 돼지고기신김칫국,
노각무침, 배추겉절이, 한우불고기잰 거까지
우리집 반찬 만들며 좀 더 만들어 열무김치랑 같이 전달~~
스케쥴 없어 밖에 나가지 않는 날은 노동의 날이라니까ㅠ
힘들지만 가족과 가정을 위한 뿌듯한 시키지 않아도 찾아서 하는 노동.
열무김치 익혀서 열무국수 만들어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입안에 군침이 가득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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