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소솜이 소솜 마음에게

소솜* 2018. 5. 17. 09:02


     


내가 나에게 

너와 나 우리 모두는 수많은 상처를 입고 살아간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으며 상처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없다.

상처는 친밀함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친하고 가까운 사람,

그것도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서 가장 큰 상처를 받는다.

나도 크고 작은 상처투성이 속에서 전전긍긍하며 하루하루를 산다.

그러면서도 나도 다른 어떤 이에게 상처를 안겨 주었을 것이다.


곰곰 생각해보면 나는 누구를 용서하겠다는

의지의 마음을 세워본 적이 없는 듯하다.

내게 상처 준 사람들을 미워하기만 했지 용서하겠다고

구체적으로 결단을 내려본 적이 없다.

내가 그러했으니 내게 상처받은 사람들 또한 나를 용서했을까.

지금 나 자신을 위해 내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먼저 나 자신을 용서하고 나자신을 용서함으로써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남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난 나 자신을 용서하기 위해서 버릴 것들을 떠올려 본다.

뒷담화, 자학, 속좁음, 노력하지않는 게으름, 연연함, 오지랖,

감정표정, 지나친 책임감, 얇은귀, 휩쓸림...등등.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 가져가야 할 것들도 떠올려 본다.

초심, 깊이감, 자긍심, 쏠림없는감정, 노력하는 성실함,

긍정적 사고, 밝은 미소, 절제력, 포용력, 의연함...등등.

내가 나에게 다시 한 번 다짐을 시켜둔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그 사랑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이되게 살자고.

                              --------소솜이 소솜 마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