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이야기 (펌)

'복부비만' 제대로 알고 계시나요?

소솜* 2019. 2. 12. 08:34

뱃살과 이별하고 싶어요! '복부비만' 제대로 알고 계시나요?


비만, 복부비만, 내장비만...비만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거 같아요

과거에는 키와 몸무게의 관계만 가지고 비만을 판정하다보니, 몸에 지방에 별로 없이 근육만 많은 사람도 비만으로 판정을 하게 되는 문제가 있어서 최근에는 '복부 비만'을 가지고 여러 건강문제와 연관시켜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지방은 그 분포에 따라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할 경우 건강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내장비만을 복부비만과 같은 용어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복부 비만'어떻게 진단하나요?


두가지 진단기준이 있습니다우선,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값인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을 계산해서 이 값이 남성은 0.9, 여성은 0.85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판정합니다.


 또하나의 기준은 키, 몸무게, 엉덩이 둘레와 상관없이 남성 90(36인치) 여성 85(34인치) 이상일 경우를 복부 비만으로 정의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둘중의 하나라도 해당되면 복부 비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허리둘레는 우리가 바지나 치마 입는 칫수로 보면 되나요?

그렇지 않고요, 정확한 허리둘레는 흔히 생각하는 바지 사이즈와는 달리 배꼽 윗부분을 측정해야 합니다.

 양발을 2530cm정도 벌려 체중을 고루 분산시키고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의 중간을 줄자로 측정해서 남성 90cm 여성 95cm 이상일 경우 복부비만으로 판정합니다.

     

복부비만이 우리 몸에 어떻게 안 좋나요?

우선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정도 높이고요, 지방간, 수면무호흡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복부에 지방이 쌓이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상체를 뒤로 젖히게 되는데 이런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요통이 오기 쉽고 심하면 디스크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복부비만은 암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복부비만의 주된 원인인 내장지방은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남성호르몬의 감소와도 상관이 있어 남성갱년기 및 발기부전을 유발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뇌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부위에 꼭 필요한 단백질인 P-알파 단백질을 감소시켜서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혹시 복부비만이 잘 오는 어떤 연령대 같은게 있나요?

통상적으로 남자의 경우 군대에서 제대한 후 또는 결혼 직후, 여자는 폐경기 이후에 복부비만 기준을 초과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시기에 복부비만 예방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복부비만과 이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복부비만 줄이는 8가지 기본 생활습관이 있습니다.


1. 규칙적인 식사

2. 현미와 콩이 들어간 잡곡밥을 2/3 공기 먹기

3. 살짝 데쳐서 만든 싱거운 나물 먹기 (장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4. 두부, 생선, 고기, 계란을 번갈아 매끼 챙겨 먹기

5. 양념이 진한 음식은 양념을 제거하고 먹기 (양념은 설탕, 기름, 소금의 함량이 매우 높아서 건강의 적입니다.)

6. , 튀김, 부침 등 자제 (칼로리가 매우 높아서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찝니다.)

7. , , 찌개, 물김치, 동치미 등의 국물 섭취 최소화 (국물에는 소금과 설탕이 많습니다.)

8. 대중교통 이용과 아침저녁 운동 습관화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이고요,

최근 3가지 연구 결과를 알려드리자면 우선 아보카도를 먹으면 섬유질과 비타민 E, K, 마그네슘과 칼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음식량을 줄이지 않더라도 복부비만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크 초콜릿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가 지방이 몸에 축적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복부비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마지막으로 레몬밤이라는 식물의 잎에서 추출한 성분이 내장지방에 영양분과 산소의 공급을 차단해 내장지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허리둘레가 곧 건강둘레"인 셈이네요.

네 맞습니다. 단순히 체중만으로 비만을 판단하게 되면 복부비만을 방치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허리둘레도 반드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이 생활습관 개선이라는것이 개인의 의지만으로 지속하기에는 어려움이 너무 많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과 조치도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