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이야기 (펌)

겨울만 되면 "아이고 눈이야"… 4가지 기본 지키세요

소솜* 2019. 12. 3. 09:22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다양한 눈질환 위험이 높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에는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신체 여러 이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직격타를 받는 기관 중 하나가 눈이다. 날이 건조하면 가벼운 충혈부터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한다. 눈이 민감한 사람은 눈물이 과다 분비돼 줄줄 흐르는 유루증(流淚症)이 나타날 수도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안과 이경민 교수는 "겨울은 다른 계절과 마찬가지로 하늘에서 강력한 자외선이 쏟아져 내리는데, 눈이 내리면 지표면으로부터 반사된 자외선까지 합세해 눈에 심한 손상을 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실내외 온도차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유행성 결막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겨울철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4가지 수칙을 알아본다.


수분 넉넉히 보충하기

겨울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서는 몸과 주변 환경 모두 적정 수준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해 수분을 보충하고, 눈이 충혈되거나 뻑뻑할 때는 인공눈물을 넣어야 한다. 단, 인공눈물을 하루 4번 이상 사용해야 할 정도로 눈이 건조하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실내 난방 시에는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조절하고, 자주 환기해 건조한 실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낸다. 시력이 나쁘면 눈을 건조하게 만드는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 하고, 눈에 자극을 주는 염색약, 헤어스프레이, 헤어드라이어의 사용을 자제한다.


먼 곳 바라봐 눈에 휴식 주기

오랜 시간 모니터를 보며 업무를 하거나 TV 를 시청할 경우 중간 중간 일부러 먼 곳을 바라봐야 눈 피로를 줄일 수 있다.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좋다. 어두운 잠자리에서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강한 빛이 눈에 직접적인 자극을 줘 피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에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따뜻한 물수건을 눈 위에 5분 정도 올려놓자. 눈 주위의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야외활동 시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과 매서운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눈 마사지하기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눈의 피로를 바로 해소하지 않으면 피로가 축적되는 것은 물론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따라서 틈날 때마다 눈에 적당한 자극을 주면서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눈이 피로할 때는 검지와 중지로 눈 주위 뼈를 천천히 누른 뒤 관자놀이를 꾹 누른다. 처음에는 천천히 누르다가 서서히 강도를 높여 세게 자극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런 뒤 눈썹과 눈두덩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을 엄지로 지그시 누른 뒤,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두덩이를 가볍게 문지른다. 마지막으로 양손을 비벼 열을 낸 뒤 눈 위에 살포시 올린다. 이 외에 눈이 건조할 경우에도 눈 마사지를 하는 게 좋다. 양손을 20~30회 비벼 열을 내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두덩에 손바닥을 올린 뒤, 원을 그리듯 눈동자를 돌리며 마사지한다.


비타민A·E 풍부하게 섭취하기

비타민A는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시야를 밝게 해줘 안구건조증과 야맹증 예방 및 완화 효과가 있다. 시금치, 당근, 늙은 호박, 적색 파프리카, 단감, 동물의 간 등에 풍부하다. 그중 시금치는 비타민A는 물론 눈 주변에 쌓이는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인 루테인과 제아크산틴 또한 풍부하다. 케일과 브로콜리도 루테인과 제아크산틴이 많다. 견과류 또한 눈 건강에 좋다. 그중에서도 아몬드는 비타민E가 풍부해 눈 세포를 보호하고, 땅콩과 해바라기씨는 철분과 마그네슘이 많아 눈이 떨리는 증상을 예방 및 완화한다. 그 밖에 가지, 블루베리, 포도 같은 보라색 식품에는 눈의 피로 해소, 백내장 예방,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 예방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28/201911280216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