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경칩이라지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밖으로 나온다는 날이라지
동물들도 동면하다 봄이 시작됨을 알고 나온다는데
하물며 꽃들이야 말해 무엇하리.
우리집 베란다에도 꽃들이 봄마중 중이다.
비싸고 귀한 식물들은 없지만
저리 예쁜 꾳들을 스스로 피게하는 게 신기하다.
그저 잊을만하면 물 한 번 주고,
분갈이 해준 거 이외는 없는데
무심하다 싶을 정도로 관심이 없는데
식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지나친 관심보다 다소 덜한 관심이 편한가ㅋㅋ
베란다 탁자에 앉아 커피 마시며
햇살도 쬐고 꽃구경도 하다보면
이또한 사는맛이구나 싶다.
꽃들이 봄마중을 하기 위해 이꽂저꽃 피듯이,
내 가슴에도 설렘의 봄마중이 시작되어 두근두근~~
둘이서 마중도 하고
혼자 마중도 하며
난 분위기 좋은 카페 찾아 봄마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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