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다리가 아픈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졸랐다.
“영감 업어줘! ”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업고가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미안해서 말을 걸었다.
“영감 무겁지?”
“응!”
“왜 무거운데?”
“머리는 돌이지, 얼굴에는 철판 깔았지, 간뎅이는 부었지, 그러니 무거울 수밖에.”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할머니께 부탁했다.
“할멈 나 업어줘!”
그래서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업고 오는데 할아버지가 물었다.
“할멈 나 무겁지”
“아니 하나도 안 무거워. 가벼워.”
할아버지가 영문을 몰라 할머니께 어째서 가벼운지 물었다.
“머리는 비었지, 입은 싸지, 쓸개는 빠졌지, 허파에 바람은 잔뜩 들었지 , 아주 가벼워!”
? 남편이라는 존재 ?? ❤️늦으면,궁금하고... ?옆에 있으면,답답하고... ?오자마자 자면, 섭섭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면, 짜증나고... ?말 걸면, 귀잖고... ?말 안걸면, 기분 나쁘고... ❤️누워 있으면, 나가라고 하고 싶고... ?나가 있으면, 신경 쓰이고... ?늦게 들어오면, 열 받고... ❤️일찍 들어오면, 괜히 불편하고... ?아주 이상하고, 무척 미스터리 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