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야기(펌)

남편이라는 존재

소솜* 2020. 5. 10. 13:56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다리가 아픈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졸랐다.

“영감 업어줘! ”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업고가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미안해서 말을 걸었다.

“영감 무겁지?”

“응!”

“왜 무거운데?”

“머리는 돌이지, 얼굴에는 철판 깔았지, 간뎅이는 부었지, 그러니 무거울 수밖에.”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할머니께 부탁했다.

“할멈 나 업어줘!”

그래서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업고 오는데 할아버지가 물었다.

“할멈 나 무겁지”

“아니 하나도 안 무거워. 가벼워.”

할아버지가 영문을 몰라 할머니께  어째서 가벼운지 물었다. 

“머리는 비었지, 입은 싸지, 쓸개는  빠졌지, 허파에 바람은 잔뜩 들었지 ,  아주 가벼워!”


? 남편이라는 존재 ??


❤️늦으면,궁금하고...


?옆에 있으면,답답하고...


?오자마자 자면, 섭섭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면, 짜증나고...


?말 걸면, 귀잖고...


?말 안걸면, 기분 나쁘고...


❤️누워 있으면, 나가라고 하고 싶고...


?나가 있으면, 신경 쓰이고...


?늦게 들어오면, 열 받고...


❤️일찍 들어오면, 괜히 불편하고...


?아주 이상하고, 무척 미스터리 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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