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먼 광주(경기도) 나들이를 했다.
물빛이 햇살에 반짝이며
우리들의 이야기까지 반짝이게 해주었기에
반짝이는 여름날의 추억 하나를 만들었다.
요즘은 베이커리 카페가 대세이긴 하지만
빵 뿐만 아니라 옷, 가방, 신발은 물론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한 갖가지 소품들로
눈요기는 맘껏 할 수 있었으나
손님들의 이야기 소리가
높은 천정에 닿아 다시 되돌아 나오며
수런수런 울려퍼져 대화하기에는 쩜~~
나인블럭 중대동점은
밖에서 외관을 보면
방치된 창고 같은 분위기지만
그게 또 요즘은 나름 먹힌다나 뭐라나
'장지리막국수'집은 처음 가보았는데
번호표 받고 40여 분을 기다린 끝에
드뎌 자리에 잡자마자 나오는
불고기숙주가 탑처럼 높이높이~~
주문도 안했는데 나와서 깜놀하고 물었더니
막국수 2인분 이상 주문하면 공짜라나
와우~~맛도 좋고 인심도 좋고
40분 기다린 보람을 보상 받은 기분이었다.
함께라서 기분 좋은 하루~~
함께라서 기분 좋은 추억~~
함께라서 기분 좋은 여름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맛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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