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거다
미친 짓이란
같은 일상을 반복하면서
결과는 다른 일상을 기대하는 것이다.
매일 똑같은 삶을 살고 있으면서
다른 삶을 기대하는 것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것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
내게 편하고 익숙한 것은
아무것도 놓아버리기 싫은데
내가 꿈꾸는 것은
지금과 다른 무언가라면
그건 미친 거라는 얘기겠지.
그런데 난 그 미친 거라는 얘기의 삶도
살아보고 싶은 건 또 뭘까나
놓아버리기는 싫은데 '무언가'는 꿈꾸는....
여자는 행복할 때 다른 곳을 바라보고
남자는 불행할 때 다른 곳을 바라본다 했는데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지금의 행복한 삶은 그래로 유지하면서
다른 삶도 기대하는 나
이게 바로 미친 기대는 아닐런지...
아파트 현관 앞의 단풍도
미친 듯한 빨강으로 물들었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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