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이야기(펌)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소솜* 2021. 1. 26. 15:37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않은

애호박을 보았을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이나 산 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 쳤을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먼저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메아리가 오고가는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벗이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장점을 세워 주고

쓴 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

큰 재산이라 할 수 있다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가장 큰 보배다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튼다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은

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

 

그대가 마음에 살고있어

날마다 좋은 날 입니다

박희준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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