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노래 이야기

사랑한다는 말 - 성국(원곡: 김동률)

소솜* 2019. 6. 15. 11:25


처음으로 사랑한다 말하던 날
살며시 농담처럼 흘리던 말
못 알아들은 걸까
딴청을 피는 걸까
괜히 어색해진 나를
보며 웃던 짓궂은 너
넌지시 나의 맘을 열었던 날
친구의 얘기처럼 돌려한 말
알면서 그런 건지
날 놀리려는 건지
정말 멋진 친굴 뒀노라며
샐쭉 토라진 너
사랑한다는 말
내겐 그렇게 쉽지 않은 말
사랑해요 너무 흔해서
하기 싫은 말
하지만 나도 모르게
늘 혼자 있을 땐
항상 내 입에서 맴도는 그 말
사랑한다는 말
내겐 눈으로 하고 싶은 말
사랑해 난 맘으로 하고 싶은 말
나 아끼고 아껴서
너에게만 하고 싶은 그 말
시처럼 읊어볼까
편지로 적어볼까
그냥 너의 얼굴 그려놓고
끝내 못하는 말
사랑한다는 말 내겐 그렇게
쉽지 않은 말
사랑해요 너무 흔해서
하기 싫은 말
하지만 나도 모르게
늘 혼자 있을 땐
항상 내 입에서 맴도는 그 말
사랑한다는 말
내겐 눈으로 하고 싶은 말
사랑해 난 맘으로 하고 싶은 말
언제나 이렇게
너에게 귀 기울이면
말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말
꼭 너에게만 해보고 싶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