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세월을 덧입힐수록 단단해지는 끈

소솜* 2022. 5. 10. 20:54

아카시아 꽃향기가 

코끝에 머물러 기분을 한껏 올려주던 어제~~

붉은 장미를 유난히 좋아하는

열정적이고 화끈한 내 친구 

나와 함께  우정의 삶을 동행하는

오래된 찐친의 생일이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그 불과한 숫자도 신경쓸 거 없이

한 해 한 해 거꾸로 나이를 먹으며

우리 더 젊고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앞으로의 삶은 더 멋지게 살아가자.

인연은

돈, 미모, 학벌, 직업, 지역, 나이 등

그 어떤 조건도 필요하지 않고

오롯이 인연 그 자체가 조건인 거 같아.

그 인연을 쭈우욱 이어나가는 끈은

서로의 마음을 섞었을 때 

혼탁하지 않은 마음으로 섞이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소통이 잘되는 끈이기 때문일거야.

그 끈이 세월을 덧입힐수록 단단해져

우리들 우정이 영원할 거라 바래본다.

 

그나저나,

어제는 기분이 하늘까지 날아올랐는데

오늘은 기분이 땅으로 꺼지며

후다닥 시간이 흘러

2027년 3월 9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