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유치원생 아들과 함께 목욕탕에 갔다.
열탕 속에 들어간 아버지가 시원하다고 하면서 아들에게 “너도 들어오라”고 했다.

아들은 시키는 대로 열탕 속에 풍덩 들어갔다. 순간 어찌나 뜨겁던지 얼른 나오면서 “세상에 믿을 놈 없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아버지가 화가 나서 아들을 두들겨 팼다. 아들이 앙앙거리면서 말했다. “때려 죽여라. 니 새끼 죽지 내 새끼 죽냐?”

목욕이 끝나고 빵집에 가서 아버지는 5개, 아들은 3개의 빵을 먹고 나서 아버지가 물었다. “배 부르지?”

아들 왈, “3개 먹은 놈이 배 부르면, 5개 먹은 놈은 배 터지겠다.” 아들은 또 한 번 얻어 터졌다.

집에 와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일러 바치자~ 아들이 중얼거렸다.
*
*


'유머 이야기(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꼽냐?? (0) | 2020.09.25 |
---|---|
충청도 말이 느리다구요? (0) | 2020.09.24 |
좋은소식 / 나쁜소식/환장할소식 (0) | 2020.09.21 |
벤츠 세단과 할머니 (0) | 2020.09.20 |
얄미운 여자 (0) | 2020.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