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가만가만 잘 가고 있는데, 왠 아주머니가 강아지를 안고 탔다.
그때까지는 사람들의 별 무관심 속에서 아주머니와 강아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
한 10분정도 지났을까? 강아지가 갑자기 낑낑대기 시작하더니
계속 깽깽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어머 제니야 멀미하니?" 등등..
별스런 소리를 다 해대고 있었고 사들은 시끄러운 소리에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하였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모두들의 반응은 한숨과 짜증으로
뒤범벅(?)되어가고 있었다. 보다 못한 한 아저씨가 주위의
반응에 힘입어 아주머니에게 말을 건넸다.
"아주머니 버스 안에서 너무 시끄럽네요.
그 강아지 새끼 좀 조용히 좀 시켜요!"
그러자 아주머니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대답한다.
"아니~ 이게 어딜 봐서 강아지 새끼에요?
내 새끼나 마찬가지인데! 좀 멀미하는 거 가지고 내 새끼한테
왜들 그러세요. 원 참나!"
어이없는 아주머니의 답변에 주위반응은 살벌해져가고 있었다.
그때마침 한 용기 있는 아줌마가 한마디로 분위기를 바꿔놨다.
*
*
*
아니, 조심하지
어쩌다 개새끼를 낳았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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