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야기(펌)

여자의 직감

소솜* 2020. 6. 21. 10:00

◈ 여자의 직감 ◈

아내는 잠을 자다가 이상한 낌새에 눈을 뜨고

남편이 누워 있는 옆자리를 보았다.

그런데 남편이 일어나 앉아 작은 목소리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뇌리를 스쳐가는 예리한 여자의 육감.

'지금 통화하는 상대는 분명 여자다!'

통화 내용은 소리가 작아서 안 들리지만

아내는 계속 자는 척하며 지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남편이 조심스럽게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아내는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말했다.

“이 밤에 당신을 불러내는 게 어떤 년이야?

" 남편은 깜짝 놀래며 아내에게 말한다.

“잠든 게 아니었어? 옆집 소영이 엄마가…

” 그 말 끝에 아내는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나쁜 놈아! 내가 그 년보다 못한 게 뭐 있어?

왜 하필 옆집 소영이 엄마야.”

“뭐래는 거여? 금방 해주고 올게.

소영이 엄마가 지금 아주 급하데...”

“뭐라? 금방 뭐하고 온다고? 나가지마”

아내는 순간 온갖 생각이 뇌리를 스치며

눈물이 핑 돌았다.

충혈된 눈으로 아내는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며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당신! 지금 나가면 다시는 못 들어와.”

이때 남편이 아내를 밀치고 밖으로 나가며

↓ ↓ ↓ ↓ ↓ ↓

"차를 좀 빼 달란다, 이 화상아!

제발 얌전히 잠이나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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