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있어서
유일하게 후회스러운 것이 있다면
감사함을 학대하면서
행복을 취하려고 했던 어리석음이었다
행복은 흔하게 널브러져 있었지만
단지, 줍지 못하여 내것이 될수 없었던 것...
- 윤초의 《영혼을 디자인하다2》 중에서 - -
이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행복을 채우려 했던 것들이
욕심을 채운다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행복은 바닥에 흘리고 다니면서
희귀한 행운만 줍고 다니는 것을...
그동안 내가 걸어왔던 길은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랬던 길이 아니라
단지 운이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랬던 길에서
세상을 탓하고, 시간을 탓하고, 사람을 탓하며
행복을 담지 못하고 우왕좌왕만 했던 거 같다.
행복인 줄 알고 욕심을 부리며
손에 꼭 쥐었던 것들을
후~~불어 공중으로 날리며
새털처럼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흔하게 널브러져 있는 행복을 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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