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살아볼 만하다.
삶은 살아봐야 한다.
삶은 정말이지 살아봐야 안다.
드라마에서나 나올 듯한 장면
드라마에서 조차 자주 나오지 않는 장면
그런 드라마 같은 일이
살다보니 일어날 수 있더라.
5인 이상 집합금지가 내려졌고
거리두리가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고
실내에서 머무는 것이 허용된 장소여도
왠지 조심스럽고 불안한데
두 시간 동안
들고 나는 사람이 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에서
오롯이 두 사람만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거
그게 가능할 수 있었다는 게
꿈인지 현실인지 몽롱몽롱
살다보면,
드라마와 현실이 같을 수도 있더라.
기분 좋음이 한 순간에
최고조에 오를 수도 있지만
기분 나쁨이 한 순간에
최고조로 내려갈 수도 있더라.
제목에 낚여 뉴스기사를 읽다가
화가 치솟아 하마터면 욕 나올 뻔
얼마 전에 당분간 뉴스는
시청도, 읽지도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제 버릇 개 주지 못하고 또 낚여서
완전 기분 최저점 찍고
기분 올리기 위해
오래된 사진첩을 펼쳐 보노라니
혼자서 배시시 웃음이 새어 나오며
서서히 기분이 최고점을 향해 오르는 중
모든 건 모름지기 생각 나름이라 했으니
꿈 같았던 시간을 떠올리며
좋은 기분의 최고점 다시 찍으며 잠들어야지
나는 소중하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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