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말고
지금 당장
야금야금 행복하게 사는 거
그게 행복을 제대로 누리는 게 아닐까?
행복은 나중에 누리기 위해
저축처럼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지금 야금야금 행복하게 살면
그게 쌓아져 큰 저축이 아닐까 싶다.
그냥 그렇게 살기로 했다.
행복은 야금야금 누리고
용서하지 못할 것은 용서하지 않고
미운 사람은 미워하고
좋은 사람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고
보고 싶은 사람은 보고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만나고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은 하며
그렇게 내 감정에 충실하며
마음에 병이 되지 않게 살아가야지.
살아보니 억지보다 미련한 게 없더라
억지로 내 마음을 바꾸려도 해보고
억지로 상대의 마음을 변화시키려도 해봤지만
억지는 절대로 순리를 이길 수 없었다.
감정의 흐름을 순리에 따르는 거
이성의 판단을 순리에 따르는 거
그게 지금 당장
야금야금 행복하게 사는 거겠지.
지난 3일 집콕 했으니
바깥 공기가 봄을 얼마나 흡수했는지
오늘은 코를 킁킁대며 맡아봐야겠다.
나의 야금야금 행복 첫 번째는
한적한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책읽는 거
야금야금 행복 두 번째는
음악 들으며 강변 산책하는 거
두 가지 야금야금 행복 맛보러 출발~~!!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들기 (0) | 2021.03.11 |
---|---|
그 무엇인가에 홀리듯 빠져들어 (0) | 2021.03.10 |
캬~~설렘주의보 발령! (0) | 2021.03.05 |
그날의 포효를 기억이나 할까 (0) | 2021.03.03 |
외로운 자유와 달콤한 구속 사이 (0) | 202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