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는 동료들 모임
그 중에서 명퇴한 샘들끼리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갖기로 한
명퇴한 샘들과의 첫 모임날
3년 전에 명퇴한 샘
1년 전에 명퇴한 샘
그리고 올해 명퇴한 나까지
4명의 샘들이 완전체로 만났다.
내가 걸어가야할 인생 2막을
먼저 걸어가고 있는 샘들을 만나
꿀팁 정보도 얻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년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무조건 쉬어라'
'1년이 되면 남은 반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시작하라'
'계란을 바구니에 나눠 담듯
건강, 배움, 운동, 만남, 나눔, 여행, 취미생활'등
어느 한곳에 치우침 없이 골고루 분산되게 계획을 세워라'
그래야만 즐겁고 행복하게
인생 2막을 행복하게 펼칠 수 있다고 한다.
완전 공감하는 생각들이다.
일단 올해는 충분히 쉬고 즐길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치중했다면
내년부터는 내게 치중하는 삶을 살아볼 것이다.
그래야 내 인생이지만 공평하지 ㅎㅎ
오래된 아름드리 벚나무에서
그 어느 벚꽃보다 환상적인 꽃을 피워내듯
살아온 삶의 세월만큼
내 삶도 더욱 아름답고 행복하게 피게하리라.
아직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지 않았지만
벚꽃 나무 아래 앉아 남한강을 바라보며
같은 직업에서 함께한 사람들과의 대화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소통이 잘되어
서너 시간을 한 순간에 꿀꺽 삼켜 버렸다.
대화가 잘 통하고
소통이 잘 된다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며
남한강을 바라보며 4.7 선거에서도
서울 시민들 간의 마음과 마음의 소통이 잘 되어
잔잔하게 흐르는 남한강의 푸른 물결처럼
부디 푸르름이 퍼져 나가길 소원해 보았다.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을 잘 만들어 가는 사람이야말로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게 아닐까 싶다.
돈도 중요하겠지만
행복을 만들어 가는 마음
그 마음을 돈으로 환산이 가늠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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