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2

최고의 날을 선물해준 딸~~고마워

비가 내려 운치가 더해져 감정세포가 모두 열리다 보니 그저 좋았다. 가족과 함께여서 좋은 것이야 말해 무엇하랴 투플 한우등심을 내돈내산이 아니라 딸돈딸산이라 더 맛있었다ㅎㅎ 엄마아빠 결기라고 초등학교 때부터 작은 선물이라도 꼭 챙기더니 직장생활 시작 후부터는 제법 크게 챙겨주는 이쁜 내딸~~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어.식후 커피는 필수코스라며 탁틔인 강뷰로 가자고했는데 강뷰는 세 군데나 갔건만 손님들로 완전 인산인해로 앉을자리가 없는지라 뷰는 포기하고 편하게 앉아서 마실 카페로 낙점~~ 신기한 게 배불러서 물한모금 넘기기도 힘들다 싶었는데 빵과 커피는 술술술 넘어가는 걸 보니 '밥 배 빵 배 따로있다'는 말이 진리야 진리ㅎㅎ 쉴 새 없이 나누다 보니 두시간이 훌쩍~~그만 가자며 보채는 카페부적응자? 성화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하나

지난 18일 토요일, 완전 감동의 쓰나미가 물밀듯이~~ 일주일 전쯤 딸아이가 "엄마 돌아오는 토요일 6시까지 우리집으로 와 간단하게 엄마 생일상 차려주려고 하니 기대는 절대 하지 말고 아빠와 시간맞춰 와" 하길래 아무 생각없이 6시쯤 딸아이 집에 도착하니 현관문을 열자마자 "써프라이즈~~"외치며 폭죽이 팍팍팍!! (언니, 큰동생, 작은동생)부부들까지 초대되어 축하의 말을 해주니 어안이벙벙~~ 이젠 능력이 되어 엄마의 은혜와 사랑에 보답도 하고 이모와 외삼촌들에게 그동안 받은 용돈에 답례도 할 겸 엄마에게는 절대 비밀로 해달라며 엄마 형제들과 함께 하는 생일이 엄마와 이모, 외삼촌들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을 거 같아 비밀리에 추진했다는데 눈물이 왈칵~~ 음식도 생선회를 제외하고는 전 메뉴를 딸아이가 직접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