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4

명절음식은 혀까지 살찐다

30여 가지의 재료들을 넣고 센불에서 끓기 시작해서 10분. 약불에서 20분 더 끓여서 건더기는 제거한 후잘 우러난 간장게장용 육수에 진간장 10:1 비율로 섞고 소주, 설탕을 넣고 다시 팔팔 3분 정도 끓여서 충분히 식히기(완성된 게 간장 사진은 깜빡) 팔팔 끓을 때 맛을 보면 짠듯단듯 고개가 갸우뚱하게 되면 딱 좋음간장 만들어 식히는 동안 게는 솔로 다리 사이사이와 배딱지 들춰서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놓는다.6~7마리씩 게를 넣고 식힌 간장을 게를 푹 잠기게 넣는다(이번에는 네 통을 담가 우리집, 사돈집, 시골집, 남매들2마리씩) 선물해 주었다.게장을 담근 후 3일 만에 다시 간장을 따라 달여서 식혀 붓고 2일 더 숙성 후 5일 만에 먹었는데 게장을 먹어본 사람들 모두 짜지도 않고 비린내도 안나고 ..

남의살로 내살 만드는 추석연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기만 하라'고 누가 말한겨? 말한 사람 나와봐. 매일이 한가위 같기만 하면 난 음식 만들다 주방에서 쓰러져 응급실 실려 가겠다. 명절 음식이 집집마다 비슷하긴 하지만 잡채, 전, la갈비, 간장게장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눈치 없는 남편 덕분에 4명 가족이 실컷 먹다보니 연휴 기간에 2~3kg 남의살 먹고 내살 만들게 되니 원. 두둥실 환하게 떠오르는 보름달 보며 살찌지 않게 해달라고 달맞이 소원을 비는 이 아니러니한 한가위 밤이다.

이런 것들은 꼭 먹어줘야 명절이지

명절에 먹어줘야 어디가서 명절음식 먹었다 하는 네가지 간장게장, LA갈비, 잡채, 전 사다 먹는 거 미덥지 않아 올 추석에도 정성과 손맛으로 직접 만들었다 봄에 급냉시켜 얼린 알이 꽉찬 암꽃게를 거금 50만원 10kg 38마리를 직접 구매 흐르는 물에 솔로 구석구석 깨끗이 씻어 물기가 빠지면 다림간장으로 풍덩 사과, 양파, 대파, 표고버섯, 홍고추, 파뿌리, 물 황기, 감초, 마늘, 생강, 통후추, 월계수잎을 넣고 팔팔 끓으면 중불에서 30분 정도 더 끓여 면포에 건더기를 거른 후에 진간장, 소주, 매실액, 설탕을 넣고 팔팔 끓여 식혀 배가 위로 보이도록 게를 넣은 후 다림간장을 게가 충분히 잠기도록 넣으면 끝~~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보내드리는 날짜가 달라 이틀 간격으로 두 통씩 두 번 담궜지. 다림장을..

간장게장과 새우장으로 출발~~

추석맞이 똘똘한 것들 서너 가지만 골라 어제부터 음식만들기 시작~~ 4~5일 숙성시켜야 제맛이 나는 간장게장 만들기부터 출발 달임장 만들기 재료: 말린표고버섯, 통후추 사과, 대파, 양파, 다시마, 다시마, 건대추를 넣고 중불에 30분 정도 끓인 후 홍고추, 멸치, 벤뎅이를 넣고 약불에 20분 정도 더 끓여 육수가 처음보다 반쯤 줄면 체에 걸러 진간장, 매실액, 소주를 넣고 다시 팔팔 끓여 충분히 식힌다 달임장을 만드는 동안 세시간 전쯤 냉동실에서 꺼내 실온에서 충분히 해동되게 한 알이 꽉 찬 실한 봄 냉동꽃게를 솔로 구석구석 씻어서 물기를 뺀 후 등딱지가 아래로 가도록 담고 -꽃게 속에 있는 내용물이 빠져나가지 않음 꽃게가 잠기도록 충분히 식힌달임장을 붓고 대파, 마늘편, 홍고추, 양파를 고명처럼 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