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집 3

개성집 먹고 트윈트리 마시고~~

살얼음 동동 뜬 개성집 시그니처 메뉴 '오이소박이국수' 사계절 인기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새콤하고 쫄깃함에 땀까지 싹~~ 난 밀가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우리쌀로 만든 뜨끈한 떡국 한그릇 사골 국물이라서 구수하고 겨울에는 딱~~ 개성집에서 손으로 직접 빗는데 어찌 요리 예쁘고 일정한지 눈으로 감탄하고 매콤한 김치만두, 고소한 고기만두 맛도 그만이지만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 먹었으니 마시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 어찌하여 먹을 집 선택하는 것보다 마실 집 선택하는 게 더 고민되고 어렵다니까 근교 카페 투어는 거의 마친 상태라서ㅎㅎ 한 해 두어 번은 갔던 곳인데 올해는 한 번도 가질 않아 선택된 '트윈트리' 트윈트리는 테이블 마다 생화를 꽂아 두어 왠지 더 손님이 존중 받는 느낌이 좋다 날..

무엇을 하든 좋지 아니하겠는가

손님이 많아서 대기번호 입력 후 한강을 바라보며 멍 때리는 중~~ 몇 발자국만 움직여도 땀이 뻘뻘 살얼음 코팅의 오이소박이국수 새콤달콤 시원얼얼~~ '개성집'의 시그니처 백김치 평소에는 한 번 리필은 기본이었는데 오이김치가 국수의 베이스인지라 기본으로도 충분했지만 맛은 변함없네그려~~ 1인 1그릇 국수로는 뭔가 아쉬워 녹두전을 추가하였는데 두께도 만족스럽고 바삭임도 만족스럽고 점심을 먹었으니 다음 코스는 기본~~ 토요일인데도 도로가 한산한 편인지라 북한강의 풍경을 제대로 만끽하며 북적대지 않아서 마음이 편안한 카페 '일피노'로~~ 실내 분위기가 여유롭고 조용해서 우리도 절로 소곤소곤 이야기 나누고 '일피노' 입구 모습이 다른 카페와는 사뭇 다르게 유럽의 건물들처럼 높고 웅장하고 조각상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대너리스 턴해서 개성집 찍다

벽과 의자가 빈티지 느낌이 팍팍~~ 사람도 왠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급스런 빈티지 느낌이 나지 않을까 ㅎㅎ 사진의 중심을 잡기 위해 혼자 중앙에서 확인하기 위해 한 컷 대화의 기술을 넘어서 대화의 예술이구나~~ 서로 마주보며 눈으르 맞추며 뭐가 저리도 재미있고 흥미로울까~~ 하긴, 강이 잘 보이는 창가에 자리잡기 위해 호시탐탐 눈독들이다 손님 일어나자 마자 빛의 속도로 휘리릭~~ 기다림의 미학?을 제대로 만끽하는구만 워매워매 우짜면 좋노~~ 포인세티아의 붉은꽃에 매료되었는데 이마에도 붉은 점이라니 얼마나 더 핸펀 바꾸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 사진만 보면 미안하고, 화나고, 신경쓰이넹 사진도 예쁘지만 실물이 훨 예쁜데 영~~담아내질 못하네 ㅠㅠ 하트 뿅뽕~~ 그저그저 다 좋았다나 뭐라나 ㅎㅎ 포즈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