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모를 것이다. 나는 너무 행복하면 눈을 감게 된다. 이 행복이 달아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간절함 때문이다. 나는 너무 사랑하면 입을 다문다. 한 번 불러버리면 다시는 그 말과 똑같은 느낌으로는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너는 이렇게 아프게 사랑하는 내 방식을 이해할 수 있을까. - 조진국의《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중에서 - 너무 행복하면 눈을 감고, 너무 사랑하면 입을 다무는 그 마음을 나도 이해한다 뜬 눈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그 큰 행복감, 입이 있어도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그 사랑, 그러니 눈을 감고 입을 다물 수 밖에. 그렇기에 사랑이 클수록 고통을 동반하는 건 당연한 거. 때론 너무 아파 견딜 수 없지만 그건, 행복한 아픔이란 것도 나는 안다. 오늘도 하루분 행복을 곶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