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어떤 약속들을 할까? 문득, 다른 사람들은 어떤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내가, 혹은 상대가 얼마가 지킬까 지키지 않았을 때 신뢰도가 얼마만큼 떨어질까 그럼에도 다시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이 지켜질 거라 믿고 그렇게 수없이 반복을 거듭하며 믿게 하고, 믿어주고 싶어지는 걸까 그게 불현듯 궁금해진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약속은 '거짓말 안하기'이다. 얼마나 거짓말을 진실처럼, 때로는 눈에 거짓말임이 보여도 딱 잡아떼어 밥 먹듯 하면 '거짓말 안하기'를 약속으로 할까... 그렇다고 나는 전혀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초등학교 도덕책에 나오는 '선의의 거짓말'이 때론 거짓말 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가르치고는 있는데 나또한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편리하게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