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렇게 믿는다. 진실은 거짓을 이기게 되어 있고 진심은 상대의 마음을 관통하게 되어 있고 손바닥으로는 절대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가장 큰 복수는 용서라고 한다. 상대는 눈꼽 만큼의 반성조차 하지 않는데 일생 동안 타인의 삶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고 마음을 두드린다. 두 눈 딱 감고 용서로 응어리를 풀자고 또 마음을 두드린다. 기억하되 용서하는 것 그게 가장 아름다운 되돌려주기 일 것이다. 그럼에도 남을 미워하지 않는 맘을 갖기란 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 것 같다. 응어리를 용서로 승화시키는 일 또한 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 것 같다. 어려울수록 이겨내고 이해하면 나 자신이 대견해 보이지 않을까... 시간이라는 약도 때로는 쓸모 없음을 알지만 이제는 용서하고 싶다. 잘못은 기억하되 용서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