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아직도 여름처럼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가을티를 내며 선선하고 밤에는 이불을 덮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간 걸 보니 '가을맞이'를 할 시기가 되었다 싶다. 가을은 뭐니뭐니 해도 갈색톤이 가을답고 갈색빛은 깊숙히 묻어둔 그리움이 묻어나는 감성자극의 색이 아닐까 싶다. 가을맞이 하루의 첫 장소는 '소리소'라이브 카페부더~~ 사람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는 하는데 쉽게는 아니어도 오랜 시간을 지켜보다 보니 변하는 부분도 많은 게 사람인 거 같다. 높고 파란 가을하늘이 이끄는 대로 두번째 발걸음은 '문호리 쌀국수'로~~ 가끔(일년에 서너번) 생각나면 찾는 곳인데 쌀국수 국물로 진하고 맛있지만 왕갈비 뜯는 맛이 그만이기도 하거니와 바삭한 '짜조'의 식감과 소리는 반하게 된다. 거기다 양도 푸짐해서 음식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