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집콕하며 푹 쉬려고 했는데 집콕은 집콕인데 병나기 일보지기전의 집콕 된장찌개 보글보글 끓여 보리굴비 구워 아침은 맛있게 잘 먹었는데 이곳저곳 보이는 먼지를 모른 척 했어야 하는데 한 번 손대기 시작한 먼지 제거는 끝내ㅠㅠ 세시 간여 동안 청소를 하고 몸이 천근만근 침대 위에 널부러져 뒹굴대려는 순간 "점심에는 보쌈이나 해 먹지" 보쌈이나??? 남편은 어김없이 남의 편이라니까~~ 그래도 어쩌랴 고기 사오면 보쌈 해주겠다 했더니 냉큼 마스크 장착하고 나서길래 "마트에서 오이지 오이 50개만 배달시켜" 뒷통수에 대고 말해놓고 아차, 내 몸을 내가 볶는구나 싶어 후회막급 보쌈해서 배부르게 먹여 놓고 오이지 담그기 시작 정통 방식으로 오이지 담궈 놓고 커피 한 잔 마시며 tv 잠깐 보다보니 또 다시 저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