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 목동에 일이 있어 갔다가 휴식도 취하고 책도 읽을 겸 며칠 전 찜해 두었던 김포의 신상카페 언캐니(UNCANNY)로 출발~~12시쯤 도착하여 커피 마시며 대명항을 바라보노라니 어제 내내 가슴에 얹혀있던 생각이 쑥 내려가는 것 같다. 때론 가까운 거리보다 조금은 먼듯한 거리의 관계가 편하고 생각을 툴툴 털기도 좋은 거 같다. 깊어지는 관계일수록 서운함도 커지고 눈치도 살피게 되어 친함을 유지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어 때론 충전보다는 방전으로 친함의 끈이 부담이 된다면 관계의 재정비가 필요하지 싶다.내가 걱정하는 것중에 95%는 일어나지 않고 5% 정도만 일어난다하니 걱정과 생각을 툭툭 털고 휴식의 독서나 두어시간 더하고 가야겠다.언캐니에서 바라보는 초지대교 위의 차량들이나 대명항을 오가는 배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