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만 움직여도 더운 날씨에 이열치열 제대로 즐기고~~ 이열치열도 식힐 겸 조용하고 손님도 많지않아 평소에도 가끔씩 가는 '나인블럭서종'으로~~ 서로 시간이 맞지않아 몇 달 만에 만났더니 할 말들이 많아 이야기 나누다 보니 저녁시간이넹 북한강이 윤슬로 반짝이는 모습을 보며 '삼동집'으로 소바 먹으러 출발~~ 웨이팅 후 10분쯤 지나 자리에 앉아 대게튀김과 냉모밀로 온냉을 오가며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각자의 집으로~~ 또 다시 느낀건데 추억은 기억보다 강하고 아름다운 기억들만 추억으로 각인되어 남겨진다는 거. 그래서 미움이 용서로 젖어들게 되어 좋은 추억의 싹을 틔우나보다. 서로 추억을 꺼내놓다보니 그립고 그립고 그립더라 그 시절이. 추억은 기억보다 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