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의 일상 멈춤의 시간이 정말 멈추었던게 맞나 싶을 정도로 멈춤이 답답했던 만큼이나 비례가 아니라 세제곱의 비례로 빠르게 일상이 회복되어 가는 거 같다. 꼭 주말이라서 그런 건 아닐텐데 몇 년 만에 가 본 그 곳 소리소에는 일상 멈춤 이전으로 완전하게 돌아간 듯 싶었다. 밝게 웃고, 이야기 하고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은 사람들의 표정에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업되는 거 같았다. 라이브 공연이 다시 시작되어 관객들이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함께 호응하고 박수치며 즐기는 모습이 기억 속의 추억과 오버랩 되어 돌기가 솟았다. 시간의 흐름과는 관계없이 추억의 장소에 가면 어김없이 그때의 추억들이 소환된다. 그 시간의 흐름이라는 게 불편하고, 불쾌하고, 마음 상했던 기억들은 거름종이 같은 추억막 속에서 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