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가 영어로 표기된 줄 알았는데 자음과 모음을 나열해서 더 멋스럽고 친근한 느낌이었다. 사방이 막힌 곳이 없어 시선을 어디로 돌리든지 탁 틔인 풍경이 가슴까지 뻥~~ 테라스 미니 테이블에서 자연풍 맞으며 강물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노라니 피곤함도 덜 느껴지고 시간 가는 줄도 깜빡~~ 먼 훗날 지금을 함께하는 동행의 친구들과 침침한 눈을 비비며 오늘을 추억하기 위해 나의,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을 사진에 담고 글로 남기고는 있지만... 정면 승부보다는 점점 더 간접 승부에 익숙해지는 나이 그게 나이 듦어감이고 옳음인 거 같아 사진도 거울에 되쏘이는 게 주름, 잡티가 덜 보여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뭐하는 짓이래여?ㅋㅋ 백만 년에 한 번 나올 포즈네 엉거추줌한다고 감춰지나 본능이 ㅎㅎ 보리가 익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