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5

친구야~~생일 축하해(1)

올해도 어김없이 생일을 맞이할 수 있다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거 같아도 누군가에게는 절대 당연하지 않기에 축복으로 생일을 맞이하는 친구야~~ 듬뿍듬뿍 넘쳐나도록 축하해!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살며 딱 50년만 서로의 생일을 기억해서 함께 생일밥 먹고 생일커피 마시며 즐겁고 행복하게 넓지도 빠르지도 않는 여유로운 보폭을 맞추며 인생길 동행하자. 그냥, 사족이 필요없는 그냥, 그냥이 그냥인 우리가 되자. ㅇㅎ야~~생일 정말정말 축하해♡♡

좋은 친구 vs 독이 되는 친구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사람들 가족 그리고 친구. 나에게 가족은 꼭 필요한 공기와 같고 친구는 늘 마시는 물과 같다. 늘 마시는 물도 깨끗한 물과 오염된 물이 있듯이 친구도 좋은 친구와 독이 되는 친구가 있기에 되도록이면 독이 되는 친구는 멀리하고 좋은 친구를 가까이 하며 살아야 삶이 윤택해지고 행복한 거 같다. 좋은 친구란 내 말에 맞장구 쳐주는 친구, 내 기쁜 일에 자기 일처럼 축하해 주는 친구, 매사 밝고 긍정적인 친구라고 한다. 맞장구 치며 공감해 주고 밝고 긍정적이기는 쉬워도 나의 기쁜 일에 자기 일처럼 축하해 주는 건 말처럼 쉽지가 않다고 한다. 오히려 슬픈 일에는 기꺼이 함께 슬퍼하는데 기쁜 일에는 시기, 질투, 욕심, 비교로 마음에서부터 축하가 쉽지가 않다고 하는데 그건 아마도 자존감이 낮을..

분원리와 백운호수의 만추는 사뭇 달랐다

분원리로! 만추~~!! 만추와 잘 어울리는 나이 그래서 아름답고 그래서 쓸쓸하다. '카페 엘포레스트'는 남한강이 한 눈에 다 들어와 커피향에서도 강물 냄새가 나는 듯. 똑같은 테이블인데 카메라의 방향을 180도 바꾸니 얼굴 혈색이 달라보이네 ㅋㅋ 다른 날, 백운호수로! 아침도 한정식으로 거하게 먹었건만 입과 위장이 그 느낌을 잊을까봐 소화가 되자마자 다시 또 한정식으로 위장을 거하게 코팅 ㅎㅎ 메인인 갑오징어더덕구이 윤기도 좌르르 하지만 맛도 입안에서 좌르르~~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고슬고슬한 밥 못지않게 적당히 누른 누른밥은 그 구수함이 최고치~ '열 두 대문 집' 음식점 주인이 화초 키우는 걸 좋아해서 곳곳에 화초가 많았는데 파파야 열매가 실내에서 이렇듯 크게 자란 걸 태어나서 첨 봐서 그저 ..

선물 같은 하루를 구벼울에서~~

선물 나에게 이세상은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우선 선물입니다 문득 푸르른 산 하나 마주했다면 그것도 선물이고 서럽게 서럽게 뱀 꼬리를 흔들며 사라지는 강물을 보았다면 그 또한 선물입니다 한낮의 햇살 받아 손바닥 뒤집는 잎사귀 넓은 키 큰 나무들도 선물이고 길 가다 발 밑에 깔린 이름 없어 가여운 풀꽃들 하나하나도 선물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이 지구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지구에 와서 만난 당신 당신이 우선적으로 가장 좋으신 선물입니다 --나태주 선물 같은 사람들과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며 선물 같은 추억을 만들었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데 능숙한 사람들 안좋은 감정을 남에게 전달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며 진짜 어른의 태도를 갖고자 하는 지..

봄파머스가든에서 인생을 이야기하다

20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는 동료들 모임 그 중에서 명퇴한 샘들끼리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갖기로 한 명퇴한 샘들과의 첫 모임날 3년 전에 명퇴한 샘 1년 전에 명퇴한 샘 그리고 올해 명퇴한 나까지 4명의 샘들이 완전체로 만났다. 내가 걸어가야할 인생 2막을 먼저 걸어가고 있는 샘들을 만나 꿀팁 정보도 얻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년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무조건 쉬어라' '1년이 되면 남은 반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시작하라' '계란을 바구니에 나눠 담듯 건강, 배움, 운동, 만남, 나눔, 여행, 취미생활'등 어느 한곳에 치우침 없이 골고루 분산되게 계획을 세워라' 그래야만 즐겁고 행복하게 인생 2막을 행복하게 펼칠 수 있다고 한다. 완전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