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가든529 2

가을 힐링여행(셋)ᆢ'내추럴가든529'를 즐기다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 파크'의 가을도 더없이 아름다웠지만 가을꽂을 못 본 아쉬움을 덜어내고자 '내추럴가든529'로~~ 해마다 봄, 가을에는 일부러라도 찾아가는 곳인데 올해는 김포와 파주 카페투어 다니느라 봄에는 깜빡 잊었는데 역시 언제가도 자연은 아름다움과 넉넉함을 선물해 준다. 냇물+가을산+가을꽃=낭만과 그리움. 꽃을 보노라니 마음이 맑아지며 문득 시 한편이 떠오르네 풀꽃 1 나태주 자세히 모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며 친구다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며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 너도 나도 우리도 그러하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이웃이고 친구이고 연인이고.

내추럴가든529에는 가을이 익어가고 있었다

한 발 살짝 들고 연인 포즈로??ㅎㅎ 쪼그리는 포즈 두 번만 했다가는 일어서다 쓰러지겠다 다리 쥐나서 코에 침 바르기 해봤네 주변 경치 좋고~~ 피톤치드 팍팍 솟아 공기 좋고~~ 여인네들 인물 좋고~~ 안좋은게 뭐여? 있음 나와보라 해 빛의 각도에 따라 분위기가 확~~ 동그란 디딤돌 위에서 가위바위보 놀이하면 제격이야 에구구 난 왜이리 포즈가 부자연스러워 역시 죽는 날까지 뭐든 배워야혀 다음에는 다양하게 연출해 봐야징 물가에 앉아 오리들 감상하려고 앉은 자리에서 비싸디 비싼 빵을 오리들에게 강탈 당했다ㅠㅠ 손님만 자리 잡고 앉으면 강물 위에 있던 20여 마리 오리가 약속이나 한 듯 앞다투어 하나, 둘, 셋, 넷 꽥꽥 번호 붙이며 우르르 몰려드는데 빵 던져주다 손가락 물릴 뻔~~ 에구구, 결국 우리는 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