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스 로스팅 뷰66 3

팔월이가 구월이에게

2021년 8월 7일 감나무집에서 백숙으로 보양하고 노아스 노스팅 뷰66에서 커피로 기름기 제거 분명 내가 한 턱 쏘긴 했는데 무슨 이유로 쐈는지는 기억이 안나니 원 ㅠㅠ 아마도 생각지도 않은 보험료 찾아내어 기분이다 싶어 한 턱 쏜듯은 한데 그러든 저러든 맛있게 먹고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평생 가는 추억 하나 저축했으니 그게 최고의 보양식이지ㅎㅎ 2021년 8월 21일 카페 인플럭스에 마음을 뺏기던 날! 자주 지나가는 길가에 있는 장소인데 몇 년을 업종을 변경하며 오픈했다 폐업했다를 몇 번 반복하더니만 드디어 제대로 자리잡은 듯~~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손님이 꽤 많고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같은 날씨엔 가을 바람 맞으며 잔디 위에서 마시는 커피맛이 자연과 어우러져 더 향이 깊을 듯 싶다. 조만간 꼭 ..

쉼 없이 담금질 했다

올해는 얼굴 실종의 해이기도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눈도 실종 되었다. 대학시절에는 눈이 사슴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사슴은 커녕 단춧구멍이 되었으니ㅠㅠ 날이 갈수록 사진은 멀리서 되도록 화소가 안좋은 렌즈로 뿌옇게 찍을수록 잘 찍은 사진이라고 우리끼리 낄낄대며 말하곤 하는데 그렇다면 나는 유능한 사진작가 수준 ㅎㅎ 실종된 눈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상금이라도 걸고픈 마음이다. 얼굴에서 커다란 눈하나 봐줄만 했는데 이제는 도저히 봐줄 곳이 없구만 그래도 굳세게 사진 찍어 추억으로 남겨두련다 내년 보다는 올해가 단춧구멍이라도 크겠지 ㅎㅎ 친구에게 자장가 불러주고 싶다 금방이라도 잠이 들듯 눈이 졸려 ㅎㅎ 신맛이 풍부한 커피를 선택했더니만 가래떡이랑 먹으니 떡에 신맛이 돌고 곶감과 먹으니 곶감도 숙성..

쉼23, 그리고 마지막 쉼24

쉼23 어제는 하루 종일 집에서 쉬면서 왕비 대접?을 받는 쉼이었다. 삼시 세끼를 남편에게 대접 받고 삼시 세끼 사이사이 간식까지 챙겨주길래 살찌는데 무슨 간식이냐고 투덜대면서도 커피, 옥수수, 복숭아, 견과류까지 주는 족족 남김없이 먹어치웠지만 ㅎㅎ 침대 위에서 뒹굴대며 책도 읽고, 티비도 보고 언니와 전화 수다도 한시간 떨고 친구들과 톡 수다도 손가락 아프도록 하고 코로나로 집콕하며 쉼다운 쉼을 가졌다. 쉼24 그리고 마지막 쉼 내일부터 스무나흘의 쉼을 마치고 출근인지라 오늘은 워밍업을 해보려고 출근일에 일어나는 6시에 맞춰 일어나긴 했는데 어제 늦은 시간에 잠들어서 그런지 정신 차리는데 2시간여 비몽사몽~~ 8시부터 부지런 떨기 시작해 세탁기 돌려놓고 아침 먹고, 청소하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빨래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