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4

힐링 여행(둘)ᆢ대천해수욕장 밤바다와 키조개삼합

상화원을 둘러보며 땀을 너무 많이 흘려씻고 휴식을 취하고자 '한화 대천파로스'숙소로 고고고~~두어시간 휴식을 취하고 나니 배꼽시계가 어김없이 딩동딩동!대천에 오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키조개삼합'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검색어 순위도 높아 찾은 '대천키조개삼합'식당역시 소문만큼이나 손님이 바글바글~~소주 곁들여 먹으니 환상궁합이고개운하게 게국지찌개로 입가심 하고 나니알딸딸~~한게 기분 최고여라.파도소리 들으며 대천해수욕장 모래길을 걸으며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리듬도 타보고낙조보다 더 붉게 물든 얼굴로 기분도 타보고ㅎㅎ오랜만에 밤문화, 밤바다를 제대로 만끽했넹.

광녀가 아니어도 매일이 즐겁다

몸도 휴식이 필요하지만 마음 또한 이따금 쉼표가 필요하다. 쉼표 없이 내달리기만 하면 이내 고장이 나고 몸이 고장나면 약이라도 있지만, 마음이 고장나면 만 가지 약도 소용 없더라. 늘 마음을 살피며 적당한 휴식과 쉼표를 허락하는 것이 참다운 휴식이고 건강일진데 그게 알면서도 실천은 참 어려운 거 같다. 마음이 참다운 휴식을 취하려면 사는 것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충분히 즐길만 한데 옆에서 보기에 참 재미없게 사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달리 내가 해줄 게 없어서 안타깝다. 그렇다고 매일이 미친듯 재미있으면 광녀이고 매일이 재미없으면 우울증 환자겠지. 매일이 미친듯 재미있지는 않더라도 재미있던 날이 오래 전이라 기억조차 가물댄다면 재미있는 것을 찾아 마음에게 휴식을 허락하는 거 그게 자신의 삶에게 자신이 할 수..

'과'라는 한 글자의 의미

카페에서 바라보는 서녘 하늘엔 노을이 붉게 번져 더없이 설레였다. 얼마 전에 갔었을 때에는 없었던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죤을 만들어 놓았길래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 컷~~ 석양을 등졌기에 실루엣만 나와서 더더욱 굿굿~~ 백일홍의 다양한 색깔이 우리네 마음이 시시각각 변하고 여러 마음이 함께 뒤섞임을 대신하는 것 같아 더 예뻤다. 사람과 사람 인연과 인연 마음과 마음 '과'라는 한글자의 의미가 너무나 많은 것들을 함축하고 있음을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과'라는 한글자에는 상대에 대한 배려, 나의 말이나 행동에 대한 책임, 두 낱말이 밑바탕이 되어야만 신뢰라는 두터운 인간관계가 유지되어 사람다운 아름다운 관계로 같은 보폭으로 동행할 수 있는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