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이거 가을바람 맞지? 낮에는 곡식 익으라고 뜨겁지만 바람은 확실한 가을이야.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만 허파에 바람 빵빵한 거 아녀 가을바람은 쓸쓸함까지 더해져 더하면 더하지 절대 덜하지 않다니까~~ 풍요 속에 빈곤이랄까?? 사람은 많은데 옆구리는 더 시린 건 뭔 이유여~~ 암튼 허파에 바람 들어오기 시작했어 바람 맞으러 갈거야 이 가을 좋은 바람이 가슴에 넘치도록 불어주길 바랄 뿐이야 그건 그거고 가을바람 맞으러 그곳으로 간다. 엄마의 품 속 같은 그곳으로~~!! 사람은 누가 뭐래도 자기 중심적으로 삶을 사는 거니까 옆구리를 절절 끓게 하든 눈에서 레이저 빛이 반사되든 아무튼 일단 허파에 바람부터 빵빵하게 터질 정도로 넣어볼 거야 터지면 올해도 옆구리 시리면 되고 뭐 한 두 번도 아니라서 이젠 아무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