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날을 잡아야 한다. 쇼핑이나 여행처럼 반찬 만들기도 날을 잡아야 한다. 지난 주말 반찬신이 내려 날을 잡았다. 한우불고기, 조개젓무침, 동치미 무침, 호박깐새우볶음, 건새우볶음, 멸치볶음, 작년에 담가서 일년 보관한 열무김치볶음까지. 내가 직접 만들어 놓고 내 스스로 그 맛과, 솜씨에 흡족 이 정도면 자화자찬도 답이 없는 수준인가 ㅋㅋ 그래도 먹어 본 가족들, 동생 가족들까지 모두 엄지척을 했으니 순전히 뻥은 아니라니까ㅎㅎ 보름 전에 담가 눌러 놓았던 50개 오이지가 어찌 이리 색도 이쁘게 잘 절었는지 뚜껑을 열어보면서 절로 감탄사가~~ 오래 보관하려면 물에서 건져 물엿을 넣고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1년을 두고 먹어도 꼬들대고 아삭하다길래 30개는 물엿을 뿌려 고이고이 보관해 두고 색은 딱 맛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