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지켜보며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다 네가 울면 같이 울고 네가 웃으면 같이 웃고 싶었다 깊게 보는 눈으로 넓게 보는 눈으로 널 바라보고 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모든 것을 잃더라도 다 해주고 싶었다 - 용혜원의 시《관심》(전문)에서- 미움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고 한다. 사랑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기에 관심을 가지면 해 주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더 깊이 관심을 가지다 보면 모든 게 다 보이고 그 사람의 실핏줄까지도 보이는 거 같다. 자신의 한부분을 포기하면서까지 모든것을 해줄 수 있다면 무엇이든 그것은 관심 이상일 것이리라. 내것의 작은 것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건 참으로 어렵지. 상대의 감정에 바늘끝처럼 예민해진 내감정을 언제쯤 놔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