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맞다보니.. 매일매일의 아침을 맞다보니.. 어느새 12월도 3일째이다. 지난 일 년 동안 많이 아쉬웠던 게 새삼 더욱더 후회가 든다. 나 혼자 잘났다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지 못한거. 좀더 사랑이 부족한 거. 우리 아이들에게 친절하지 못한 거. 부모님에게 효도하지 못한 거. 내 가족들에게 살갑지 못한 거. 모두다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겨울은 함께 하는 사람들과 보폭을 맞추고 손을 잡아주고 끌어주면서 힘들면 쉬기도 하고, 그렇게 삶의 계단도 한계단 한계단 오르다가 지칠때면 서로 어깨도 빌려주고 마음도 섞어가며 아름다운 날들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말은 마음을 담는다고 했으니 사랑스러운 말, 정이 담긴 말, 칭찬의 말을 많이 건네야겠다. 마음이 흘러넘치도록. 퇴근하려고 주섬주섬 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