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리 쌀국수 2

때론, 혼자 즐기는 게 참 좋지 뭐야(문호리쌀국수&서종나인블럭)

쌀국수는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그런데 '문호리 쌀국수'는 가끔 생각나서 간다.설마 이걸 혼자 다 먹었느냐고?혼자 다 먹었지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었지ㅎㅎ코로나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지금은 혼자서 밥도 먹는다 이거야~~혼자 놀기도 엄청 발전했지.쌀국수를 먹고 책 한 권 들고 '서종 나인블럭'을 갔지.밥 숟가란 놓은 지 10분 만에 빵과 커피 순삭했지.세 시간쯤 책을 읽다 보니 집중력 고갈~~혼자서 인증샷 놀이도 하고 기지개를 켜며 찌뿌둥한 몸도 풀었지.손님이 있는데 부끄럽지 않았느냐고?2층에 딱 한커플 있었는데 신경도 안쓰대.각자 자기 휴대폰을 눈빠지게 보는 거야.카페 가면 가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지각자 휴대폰 놀이 할거면 뭣하러 같이 오는지.하긴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야.내게 피해도 안주는데 상관하면..

'그림정원'에서의 가을맞이!!

낮에는 아직도 여름처럼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가을티를 내며 선선하고 밤에는 이불을 덮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간 걸 보니 '가을맞이'를 할 시기가 되었다 싶다. 가을은 뭐니뭐니 해도 갈색톤이 가을답고 갈색빛은 깊숙히 묻어둔 그리움이 묻어나는 감성자극의 색이 아닐까 싶다. 가을맞이 하루의 첫 장소는 '소리소'라이브 카페부더~~ 사람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는 하는데 쉽게는 아니어도 오랜 시간을 지켜보다 보니 변하는 부분도 많은 게 사람인 거 같다. 높고 파란 가을하늘이 이끄는 대로 두번째 발걸음은 '문호리 쌀국수'로~~ 가끔(일년에 서너번) 생각나면 찾는 곳인데 쌀국수 국물로 진하고 맛있지만 왕갈비 뜯는 맛이 그만이기도 하거니와 바삭한 '짜조'의 식감과 소리는 반하게 된다. 거기다 양도 푸짐해서 음식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