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3

오션뷰 맛집 '조만간 식당' & '왐왐커피'

연일 덥고 끈적끈적한 날씨에는 시원한 카페 피서가 최고의 피서로다. 숲뷰, 리버뷰, 거리뷰, 실내분까지 즐겼으니 여름에는 바다뷰 한 번 정도는 즐겨야 아~~여름나기 제대로 했구나 싶어 느지막히 출발해도 당일치기로 여유있는 대부도로 낙점 후 찜해 두었던 '왐왐커피'로 출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자 친구는흥분해서 소리를 지르고 시원한 바다를 보며 달리다 보니 속도 뻥~~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 여기가 맞나 싶어 두리번거리다 보니 빨간 이층 건물이 눈에 확 띄었다. 주차는 근처 공터에 하고 걸어서 100m 가면 1층에는 '조만간 식당'이 2층에는 '왐왐커피'. 통창 너머 대부도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는 좌석은 모두 2인석이고 우린 3인이라 바다를 보며 앉지는 못했지만 식당 전체가 앞면이 통창인지라 어디에..

첫째 날~아홉째 날까지

임인년 첫 날~~ 가족들과 떡국 먹으며 새해맞이 한 해 살이 계획도 세우고 한 해의 첫날은 집콕하며 가족의 끈을 단단히 동여매고... 둘째 날~넷째 날~~ 부모님 계신 고향에 내려가 세 끼 밥도 해드리고 엄마와 손 잡고 잠도 자고 자식이 말 상대가 되어 줌에 그저 어린아이 처럼 좋아하시는 엄마의 모습에 가슴이 따뜻해지며 한 켠으론 먹먹하고... 한 해가 다르게 기력이 약해지시는 엄마, 아버지 두 분 모습을 보노라니 올해는 더 자주 찾아뵈어야지 싶고... 다섯째 날~~ 시골 다녀오느라 밀린 집안일 완벽 정리 여섯째 날~~ 바다 보고 싶다는 친구의 간절한? 눈빛에 당일로 먼 바다를 다녀오기에는 벅차고 물 때가 잘 맞아 다시 찾은 제부도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그보다 우리들 마음은 더 파랗고 먹고, 보..

바다야 우리가 왔다~~!!

"얼마나 사랑해" "이만큼~~" "바다야 우리가 왔다 그동안 별 일 없이 잘 있었지?" 바닷바람에 머리카락 안테나로 바다와 교신 중~~ㅋㅋㅋ 지나가는 사람 없으니 잠시 마스크 벗고 흡흡흡~~ '캬~~바다 냄새 조오~~타'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아니 아니 '귀가 시려워 꽁~' 에스키모인으로 변신 중~~ 남들은 어찌 그리 자연스런 포즈들이 많은 지 카메라만 들이대면 똑같은 모드로 돌아가니 원 나름 머리를 써서 좀 다른가 싶었는데 역시~~ 하긴, 한결 같아야지 사람이 변하면 하늘길 떠난다나 그래서 오래 살기로 ㅋㅋㅋ 조신 모드로 돌아와 역시 어색하고 뻣뻣~~ 능력이 딱 거기까지인데 우짤겨~~ '2022 빛나라 반짝이는 당신의 내일'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펄쩍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