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마지막과 12월의 첫날이 같이 들어 있던 지난 주 오롯이 나만의 시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열 한달을 살아내고 한 달을 남겨둔 올 한해 스스로의 점수를 부등호로 표시해 보니 올해는 후회나 아쉬움보다는 만족이나 뿌듯함으로 크게 향한다. 가장 의미있고 소중한 인연이 가장 뿌듯하게 맺어져 아쉽고 후회되는 일들마저 작아지게 만드는 한 해였다.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했지만 모든 것이 어떤 마음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다.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 내게 아픔을 준 사람들 나를 슬프게 한 사람들 그 나름으로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라 여기며 용서한다. 나 또한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고, 슬프게 했을 것이다. 내가 이렇듯 누구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는지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