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3

삼겹살 먹고 힘나면 난 이러고 논다ㅎㅎ

이틀 죽 먹고, 삼일 남의살 없이 순한 밥을 먹었더니 기운도 없고 먹어도 먹은 게 아닌듯 허기져 이젠 속도 잘 다스려졌겠구나 싶어 남의살 도전! 역시 고기는 옳다ㅎㅎ 삽겹살도 먹었겠다 기운도 나겠다 뻗치는 기운을 어디 딱히 쓸데도 없어 반찬 만들기 놀이에나 써보기로~~ 며칠 전부터 무생채 먹고 싶다고 했는데 무생채 담는 거야 일도 아니지 무만 사각거리고 물이 많으면 생채는 90% 성공 이번 무는 완전 무가 보약여~~ 겨울이 제철인 굴이 철이 약간 지나서 굴젓을 담그려 하니 고민고민~~ 입맛 없을 때는 어리굴젓이 최고라며 어리굴젓으로 발효되면 탈이 안난다고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데 어쩌랴 '내가 먹는 것도 아니니 탈나도 나는 아니니까' 발효시켜 어리굴젓으로 오래오래 먹으라고 싱싱한 굴 5kg 사서 듬뿍..

지름신아!! 훠이훠이~~

지난 달에 지름신이 별처럼 쏟아지며 생각할 틈조차 주지 않고 막막 달려들어 설렘과 뿌듯함을 주길래 봄맞이 6벌 지름신을 기쁘게 영접했는데 백화점 카드 대금을 접하고 나니 철렁~~ 수십 년 째 가계부를 쓰며 계획 안에서 생활하기에 계획을 벗어난 지출은 계획을 벗어난 수입으로 채워야 하는 게 내가 살아온, 살아가는 삶의 지혜랄까. 그리하여 3월에는 계획하지 않은 시강을 어쩔 수 없이 주 2~3일은 나가기로 맘 먹고나니 그나마 체증이 내려가는 듯 싶네 ㅎㅎ 까딱하면 나라도 굿판이 될 지경인데 지름신아!! 훠이훠이~~ 절대 가까이 들러붙어 현혹시키지 말지어다. 계획된 지출만 할 수 있도록 물럿거라!! 새 옷 입고 오늘 사전투표 하고 오는데 봄바람과 봄냄새로 기분은 좋드만~~ㅋㅋ 뭐니뭐니 해도 '첫'은 설레이고 ..

봄 내려온다

길어지는 코로나에 지칠대로 지쳤지만 예방접종도 시작되고 했으니 조금만 더 조심하고 힘냅시다 하트 쑝쑝~~ 차를 마실 때는 말 없이 대화는 마스크 착용 필수 이 정도면 방역수칙 철저히 잘 지키죠잉~~ 우리는 다소곳한 여인네들 맞지라 ㅎㅎ 둘이 너무 좋아하는 거 아녀~~ 사랑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다지만 그래도 거리두리 지켜야징 ㅎㅎ 파란 하늘~~ 파란 강물~~ 파란 마음~~ 사랑해요 이만큼~~ 한 번 해보자는 거여 뭐여? 이 나이에 잘못하면 뼈 부러지는디 붙을까? 말까? 고민되네~~ 하루 한 두잔의 커피는 보약이다 보약이여~~ 날 좀 봐~~ 나 좀 봐주라구~~ 나를 안보고 어딜 보는 겨~~ 나 삐친다!! 이렇게? 아님 다시 해? 똑같은 포즈 하지 말라는데 그럼 어찌 하라는 겨? 답을 알려줘봐!! 뒷배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