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우렁쌈밥 2

이 또한 행복이리라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어서 그런지언니와 이모가 부쩍 가을을 타면서기분이 자주 우울하다고 하길래주말에 맘먹고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해주었더니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필수이고시간되는대로 자주자주 힐링시켜 달랜다.언니와 이모가 원한다면야 이 한 몸 바치리다 ㅋㅋ언니와 막내이모가 둘이 한 살 차이라서말도 잘 통하고 생각도 비슷해서 통화가 시작되면 기본 2시간인데만나서도 대여섯 시간을 쉴 새 없이 말하는 걸 보고이모조카 사이가 아니라 찐친이자 절친사이 같아 보여참 좋아보이고 아름다워 보였다.'파노라마 베이커리'도 '북한산 우렁쌈밥'도둘 다 만족도가 200%여서 두 장소를 선택한 나도 덩달아 흐믓했다.벌써 다음 힐링을 기대하는 두 사람을 위해12월과 1월 힐링 스케쥴 짜기 완성!!"건강만 잘 지켜 걸어다닐 ..

시작은 '원더플 월드'였지만 마침표는 '원더플 데이'였다

처음 가보는 동네인지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쌈밥'이라는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와 무작정 들어갔다. 12시 쯤이었는데도 만석인지라 웨이팅 1번으로 잠시 기다려서 자리 착석하고 한 가지 메뉴라서 주문도 선택장애도 필요없었다. 통창이라 밖이 훤히 보여 답답함도 없고 유기그릇에 담긴 음식들도 정갈하고 모든 반찬이 셀프 리필되어 눈치 볼것도 없고 무엇보다 젊은 사장님의 친절과 미소가 감동이었다. 비가 내린다고 직접 주차장까지 우산을 받쳐 주시고 차 문을 닫아주시는 센스의 친절은 감동 그 자체였다. 모든 게 만족스러운 '북한산 우렁쌈밥'을 기억에 저장했으니 머지앉아 다시 찾아갈 거라고 확신한다. 맛과 친절은 또다시 찾게하는 가장 큰 힘인지라. 채널 돌리다 우연히 시선을 고정시킨 장면 그 장면의 드라마가 '원더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