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어서 그런지
언니와 이모가 부쩍 가을을 타면서
기분이 자주 우울하다고 하길래
주말에 맘먹고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해주었더니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필수이고
시간되는대로 자주자주 힐링시켜 달랜다.
언니와 이모가 원한다면야 이 한 몸 바치리다 ㅋㅋ
언니와 막내이모가 둘이 한 살 차이라서
말도 잘 통하고 생각도 비슷해서
통화가 시작되면 기본 2시간인데
만나서도 대여섯 시간을 쉴 새 없이 말하는 걸 보고
이모조카 사이가 아니라 찐친이자 절친사이 같아 보여
참 좋아보이고 아름다워 보였다.
'파노라마 베이커리'도 '북한산 우렁쌈밥'도
둘 다 만족도가 200%여서
두 장소를 선택한 나도 덩달아 흐믓했다.
벌써 다음 힐링을 기대하는 두 사람을 위해
12월과 1월 힐링 스케쥴 짜기 완성!!
"건강만 잘 지켜 걸어다닐 수 있으면
앞으로 20년은 내가 국내외 좋은 곳으로
힐링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줄게"라고
호언장담 했으니 나도 건강관리 잘해서
한 입으로 두말 하는일 없도록 해야지ㅎㅎ
딱 즐길고 살만큼 시간도, 돈도, 건강도
아직은 걱정없으니 이 또한 행복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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