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18 웃어도 하루가 24시간이고 화내도 하루가24시간인데 나는 어제 오늘, 참으로 많이 화가 난다. 그냥 이유없이 화가 나는 게 아니고 분명히 이유가 있기에 암튼 많이 속상하고 많이 우울하다. 한 남자의 아내로는 살만한데 한 아이의 엄마로도 행복하게 살만한데 부모님의 딸로서도 더없이 행복하게 살만한데 아이들의 선생님으로도 보람이 있어 살만한데 확인할 수 없는 그 무엇 하나 참 힘들고 살맛을 잠시 잊게 한다. 어쩌랴~~ 그래도 내 현실 속 상황인데... 오늘만 잠시 현실 앞에 무릎을 꿇고 아무 생각없이 쉼을 가져보련다. 믿는다는 거, 믿어본다는 거, 믿어준다는 거, 믿어지지 않는 한 불가항력이란 거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