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참 좋다 네가 있어 참 좋다 언제나 내 곁에서 따스한 미소 짓는 네가 고맙다 바람이 참 좋다 풀내음도 참 좋다 살랑대는 머릿결 사이로 너의 눈망울이 예쁘다 바람 불면 부는 대로 두 눈 감고 날아가 두 팔 벌려 하늘 보며 내겐 소중한 너를 부르네 햇살이 참 좋다 네가 있어 참 좋다 언제나 내 곁에서 따스한 미소 짓는 네가 고맙다 -양희은 '참 좋다' 가삿말- 같은 바람을 맞고 같은 꽃을 보고 같은 냄새를 맡고 같은 밥을 먹고 같이 웃어 주며 봄소풍을 즐길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참 좋다. 이 좋은 봄날에 그런 친구가 내 곁에 있어 참 좋다. 그래서 오늘도 살맛이 쑥쑥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