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 사랑에 관한 이런 대사가 있다. "상대를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포함돼야 그게 사랑이야" 책임진다는 의지가 없는 감정은 한순간의 열병이지 사랑은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랑 해 본적 있을까? 책임지겠다는 의지는 힘들더라도 한순간의 열병이어도 좋으니 그런 사랑 한 번 쯤 '나두 해 보 구 싶~~따~~아~~'라고 꿈꿨던 적도 있지만 이제는 열병 같은 꿈을 꾼다는 게 현실과 동떨어져 오히려 낯설다. 끝까지 책임지지 않을 거면 끝까지 입을 닫든지 입을 열었으면 그 말에 대하여서 만큼은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데 예상한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하여 밖으로 내놓은 말이 묻혀질까... 그게 책임이라는 건데. 꿈꾸는 데 돈 안들고 꿈꾸는 데 누가 잡아가지 않고 마음에 부는 봄바람에 세금도 붙지 않지만 꿈도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