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차 두고 걷기 겸 대중교통을 이용해 성북동 탐방에 나섰다. 한성대역 6번 출구에서 만나 마을버스 2번 타고 길상사 올라가는 길이 구불구불 하고 높아지는데 이건 완전히 롤러코스터 보다도 더 아찔하고 무섭고 스릴까지 있게 운전하시는 버스기사님 덕분?에 간만에 놀이기구는 탄 거 같았지만 심장이 쫄깃하고 십 년은 수명이 줄은 듯ㅠㅠ 손님들이 무섭다고 궁시렁대도 들은 척도 안하셔서 서 있던 우리도 손잡이를 어찌나 꽉 잡았던지 어깨가 뻐근했다. 요즘은 대중교통도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 시 하는데 연세도 있으신 기사님은 승객들에게 짜릿함을 느끼게 하는 게 컨셉이신가? 암튼 최고의 아찔, 최악의 공포의 2번 버스ㅠㅠ 버스 공포 탓인지 하차하고 나니 급 배가 고팠는데 '성북동 면옥집'은 역시나 웨이팅 후 20 ..